신청곡

(이쁜빨강누나청곡)이소라
창밖엔 또 비가 와
이럴 땐 꼭 네가 떠올라
잠이 오지 않아
내방엔 이 침묵과
쓸쓸한 내 심장 소리가
미칠 것만 같아
So why turn up my radio
어디서 목소리가 들려오고
And on the radio
슬픈 그 사연이 너무 내 얘기 같아서
Hey DJ play me a song
to make me smile
마음이 울적한 밤에 나 대신 웃어줄
그를 잊게 해줄 노래
Hey DJ play me a song
to make me cry
가슴이 답답한 밤에 나 대신 울어줄
그를 잊게 해줄 노래
치열했던 하루를 위로하는
어둠마저 잠든 이 밤
수백 번 나를 토해내네
그대 아프니까
난 당신의 삶 한 귀퉁이 한 조각이자
그대의 감정들의 벗
때로는 familia
때때론 잠시 쉬어 가고플 때
함께임에도 외로움에 파묻혀질 때
추억에 취해서
누군가를 다시 게워낼 때
그때야 비로소
난 당신의 음악이 됐네
그래 난 누군가에겐
봄 누군가에게는 겨울
누군가에겐 끝 누군가에게는 처음
난 누군가에겐 행복 누군가에겐 넋
누군가에겐 자장가이자
때때로는 소음
함께 할 게 그대의 탄생과 끝
어디든 함께 임을 기억하기를
언제나 당신의 삶을 위로할 테니
부디 내게 가끔 기대어 쉬어가기를
So why turn up my radio
어디서 목소리가 들려오고
And on the radio
슬픈 그 사연이 너무 내 얘기 같아서
Hey DJ play me a song
to make me smile
마음이 울적한 밤에 나 대신 웃어줄
그를 잊게 해줄 노래
Hey DJ play me a song
to make me cry
가슴이 답답한 밤에 나 대신 울어줄
그를 잊게 해줄 노래
창밖엔 또 비가 와
이럴 땐 꼭 네가 떠올라
잠이 오지 않아
난 어쩔 수 없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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