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오랜만의 연락
얼굴이나 보자 했지
집 앞까지 온 니 얼굴은 좋아 보였어
여전히 아름다운 너
설레임보단 반가운 기분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의 안부
그냥 편안한 친구였던 것처럼
예전 그 시절의 우리는 행복했을까
언제였던지 이젠
기억마저도 희미한 데
추억이란 우릴 무디게 해
그렇게 아팠던 그 상처도
아물게만 해
연락할게 또 보자 가벼운 악수
니 뒷모습이 내게 많은 이야기를 해
햇살 좋던 그 거리의 오후
약속 없이 우린 또 헤어졌어
갑자기 배고프다며
밥 사달라 조르는 니 모습
하나도 안 변했어
그래 우리는
매일 만날 때처럼 함께 걸었지
예전 그 시절의 우리는 행복했을까
언제였던지 이젠
기억마저도 희미한데
니 생각을 가끔씩 했다고
그런 말 꺼내기엔 조금은 조심스러워
오늘 너는 무슨 말 하려 한 걸까
오늘 그녀는
무슨 말이 하고 싶었던 걸까
햇살 좋던 그 거리의 오후
약속 없이 우린 또 헤어졌어
오늘 너는 무슨 말 하려한 걸까
오늘 그녀는 무슨 말이 하고 싶었나
햇살 좋던 그 거리의 오후
약속 없이 우린 또 헤어졌지만
햇살 좋던 거리의 그 오후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