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도 꿈에서 깼어
너를 찾고 있었던 것만 같아
차가운 공기는 나를 깨우고
저 끝까지 시리게 하네
일어났냐는 니 문자를
습관처럼 또 기다렸어
혹시나 하며 만지작거리는 내가
너무 싫어서 답답해 미칠 것 같아
어둠에 가려져 너를 볼 수가 없어
그저 네 곁으로 가고 싶을 뿐인데
어디서 부터가 잘못된 걸까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하루하루가 지나 추운 겨울이 왔어
아직 나는 그 기억 속에서 살아가
날 몰라주는 시간은
자꾸만 흘러가는 걸
그리워져 니가 정말
가득 채웠던 저 서랍을
열어 버리면 나 무너질 것만 같아
사랑한다고 속삭였던 모습들이
자꾸 보여서 눈을 뜨고 싶지 않아
시간에 가려져 너를 찾을 수 없어
처음 그때로 난 되돌리고 싶은데
어디서 부터가 잘못된 걸까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매일매일 손잡고 우리 걷던 그 길을
여전히 난 혼자 널 향해 걷고 있어
알아 이젠 더는 안된다는 걸
이만 놓을께 언젠가는 언젠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