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린 13화 - 난 천국을 믿지 않아 (Feat. 박수민)

팻 두
여보세요 네? 세린이 동생이요 네.. 지금 갈께요

아니 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건데 그냥 다른 여자 잠깐 동안 만났던건데 뭐 연애하면서 그럴수도 있지 죽을 죄는 아니잖아
근데 넌 왜 병원 침대에 누워 있니.. 손목엔 붕대를 두껍게 칭칭 감고 눈에선 눈물이 계속 흘러 내리고
달팽이가 지나간듯 방금 한 듯한 화장이 눈물 따라 서서히 지워지네
`병원에서 무슨 화장을 했어..` (내 동생이 너 불렀다길래)
그녀는.. 우리 반지를 목걸이에 건체 나를 보고 웃어 반지는 또 언제 찾으러 갔다 온거야..
그냥 버리지 왜 나 같은거 때매 고생을 해 손목은 또 왜 그래 왜 이렇게까지 아파해
나때문이 아니라고 제발 말해

미안해 널 아프게 해서 지난 시간들을 떠올리며 난 널 원망하기만 했어 너무 이기적인 나 땜에 이렇게 아프게 해서 미안해

(사실.. 널 만나기 1년 전.. 성폭행을 당했었어.. 내 자신이 너무 더러워서.. 목욕할때
거울조차 볼 수 없어서.. 내가 정말 사랑하는 너한테..날 줄 수 없었어... 미안해..)
나한테 말하지 그랬어 왜 말도 안 하고 홀로 외롭게 버티다 여기까지 왔어 왜
솔직히 다 말했더라면 이해해줬을텐데 다 안고 함께 아파했을텐데
이렇게 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없잖아 차라리 그 새끼를 잡아 죽여달라고 말하지 그랬어
대체 누구의 행복을 위해 이런건데 (넌 여자의 마음을 이해 못해)
그래 못해..근데 이런 행동은 여자로써가 아니라 같은 사람으로써 이해 못해 비겁해 과거의 아픔 때문에 현재의
소중한 사람들을 두고 떠나다니 비겁해 천국이 있냐고 물었었지 없어 그러니까 너 여기서 죽으면 가족 친구
모든게 다 끝이야 정신차려 그리고 다시 내게로 안겨

진짜 내 사랑은 너밖에 없어 니가 없는 세상은 나 역시 없어 이렇게 니 품안에서 내가 울고 있는게 이렇게 행복한건지 나는 몰랐어
제발 용서를 빌 기회를 줘 앞으로 스킨쉽 안해도 돼 키스도 안 할께 같은 컵에 물도 안마실께..
제발 일어나 내게 잘못을 빌 기회를 줘 제발.... 미안해 하라는거 뭐든 다 할께.. 제발 일어나줘..
(넌.. 천국을 믿어..?)

용서해 널 아프게 해서 지난 시간들을 떠올리며 난 널 원망하기만 했어 너무 이기적인 나 땜에 이렇게 아프게 해서 미안해
내가 떠날께 부탁이니 제발 다시 돌아와줄래 아픈 척 다 가져갈께 제발 살아 미안해 하나뿐인 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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