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 고느적이 물들어 갈 때
쓸쓸하게 젖어드네
그리움 가득남은 추억남긴 채
그 모습이 아련하네
이제는 돌아올길 없는데
파도는 출렁이듯 변함이 없고
꽃잎들은 피고지고
계절을 변함없이 찾아만오고
야속하게 흘러가네
나 홀로 덩그러니 남았네
한없이 다정했던 그대 미소가
그립고 또 그리워서
고요한 바람속에 나를 맞긴 채
그대 얼굴 그려보네
생각이 휘몰아치듯 스쳐가네
하늘빛 고즈넉이 물들어 갈 때
쓸쓸하게 젖어드네
그리움 가득남은 추억남긴채
그 모습이 아련하네
돌아올 길 없는데
저 먼 곳 달빛속에 숨어있다면
그대도 나를 바라보고 있다면
고이고이 내 가슴에
고이고이 간직하오
한없이 사랑했던 그대여
내 평생에 단 한 사람
한없이 사랑했던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