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바람에 실어

장미화
빈 몸으로 살던 이슬픈 인 생
길따라 헤메이다가 길닿는대로 가다가 보면
발마다 돌이 걸리지 걸리는 돌뿌리 발은 아파도
걸음을 멈출순 없어 그래서 인생이 우리의 인생은
기나긴 여행이지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내인생 바람에 싫어
허공을 날자 마음껏 날자
늦은 저녘이면 어떠냐

간주

빈 몸으로 살던 이슬픈 인 생
길따라 헤메이다가 길닿는대로 가다가 보면
발마다 돌이 걸리지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내인생 바람에 싫어
허공을 날자 마음껏 날자
늦은 저녘이면 어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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