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비트제이
VERSE1)
다 떠나갔네 마치 긴 강물이 흐르듯,
갑자기 인사도 없이 떠났네 모르는
사람 되어 이젠 멀리서 바라만보네 그리운
그대들과 있었던 추억안고 나 서울로 간다네
드리운 꿈을 안고 떠난 지 어느덧 4년차
집 떠날 때 엄마가 주었던 회충약과 보리차
나 홀로 버스를 타고 가면서 흘렸던 눈물과
꼭 성공하리라 했던 다짐과 달리 벌써 숨이차
집으로 다시 갈까 말까 잘하고 있는 걸까 지칠 때도 많았다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준 적이 있던가 골방에 나 혼자
원망하며 가사를 썼었다
나 홀로 처음 살아본 모텔방과 정든 반지하
그래도 변화는 있었기에 내 청춘은 빛났다
해왔던 것처럼 밑에서부터 다시
늘 그랬듯 오늘이 끝인 것처럼

HOOK)
경부고속도로 떠나는 버스에 아련한 모습들 모두 뒤로
나를 믿고 달려, 내 청춘 지금부터가 진짜
경부고속도로 내일로 모든 것들이 사라져 버리고
다시 만날 날은 잠시 뒤로 오~ 오오 오오 ~ 오오

VERSE2)
시간지나 돌아보니 내가했던 고생들은
고생이 아닌 추억이 되었고 가사가 되었네
이 노랠 듣고 있을 날 떠난 그들도
나 감정 없고 모두 친구라 부르겠네
끝이 없고 길게만 느껴졌던
부산행 경부고속도로도 이제 보니 금방이네
이 모든 것들을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손 놓지 않고 도전한 내 청춘에 고마워
시간이 흐르듯 열정도 사라진 건 사실이야
패기는 늘 불타고 있어 언제나 도전할게
내가 배웠던 서울바닥에서 살아 남는 법
딴 것없고 남보다 더 노력하라는 것
노력으로 버텼어. 셀 수 없이 터져 나오는 건반
그렇다고 자만하거나 떨지 않는 시건 방
밑에서부터 다시, 천천히 올라가
늘 그랬듯 오늘이 끝인 것처럼

HOOK)
경부고속도로 떠나는 버스에 아련한 모습들 모두 뒤로
나를 믿고 달려, 내 청춘 지금부터가 진짜
경부고속도로 내일로 모든 것들이 사라져 버리고
다시 만날 날은 잠시 뒤로 오~ 오오 오오 ~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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