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너머로 햇살 가득 비추면
살며시 그대가 올까요
바랜 사진 속 웃음 짓는 그 얼굴
오늘도 꺼내어 봅니다
기약도 없이 가는 세월
잿빛 구름 가리고
이 비가 지나면 오려마
돌아서는 그림자
아 천일이 지나도 그대 떠나간 자리
빗물에 가린 눈물마저도
꽃으로 피어나고
아 천일이 또 가도 언제나 같은 자리
이슬에 젖은 분홍 꽃잎도
같은 하늘을 보네
기약도 없이 가는 세월
잿빛 구름 가리고
이 비가 지나면 오려마
돌아서는 그림자
아 천일이 지나도 그대 떠나간 자리
빗물에 가린 눈물마저도
꽃으로 피어나고
아 천일이 또 가도 언제나 같은 자리
이슬에 젖은 분홍 꽃잎도
같은 하늘을 보네
같은 하늘을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