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집에는 내 좋아하는 꽃피어
울긋불긋 곱게도 웃겠지요
창 넘어 반짝이는 별을 보다 웅크려
그리운 얼굴들을 불러봅니다
지키리라 사랑하는 것들을
부르리라 잃어버린 이름들
모진 바람 불어와 수 천 번을 꺽이고 꺽여도
피우겠습니다
영원히 끄지 않을 이 작은 불꽃을
당신의 마음 위로 밝혀 봅니다
지키리라 사랑하는 것들을
부르리라 잃어버린 이름들
모진 바람 불어와 수 천 번을 꺽이고 꺽여도
지키리라 사랑하는 것들을
부르리라 잃어버린 이름들
모진 바람 불어와 수 천 번을 꺽이고 꺽여도
피우겠습니다
피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