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떠나와 열차 타고
훈련소로 가는 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 밖을 나설 때
가슴 속엔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풀 한 포기 친구 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친구들아 군대 가면
편지 꼭 해다오
그대들과 즐거웠던
날들을 잊지 않게
열차시간 다가올 때
두 손 잡던 뜨거움
기적소리 멀어지면
작아지는 모습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가슴 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풀 한 포기 친구 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