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백아
친구야 이리로 가자
아주 평범한 우리의 나이로
나 지킬게 많아 처음이 무거워
미뤄버린 그곳

이 밤 또 이리가나
난 아직 너의 뒷모습이 보이고
친구야 기회라며 눈 뜨게 하는
아침 참 무심하다

바람 부는 배를 탔나
어찌 될지 모르는 두려움과
따르는 멀미에 나의 밤
아름다운 줄 모르네

바람 부는 배를 탔나
(멀어지는 세상에서 우린)
어찌 될지 모르는 두려움과
(아름다울 청춘이라는데)
따르는 멀미에 지금 나의 밤

푸른 하늘색 입히다
삼키지 못한 눈물들
구름 되어 번져가고
아프지 않아 서글펐던
내 안의 어린 사람아
처음이 길었을 뿐
잘못이 아냐


너무 늦은 대답이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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