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날

강형호, 손정수
창을 열어 불을 들어
짙은 어둠이 내리면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거리로 모두 나와서
하나 둘 씩 입을 열어
크게 노래를 부르자
우 우
함성이 굳게 닫힌
성문을 두드릴 때
빛나던 왕관이 녹이 슨 채로
굴러 떨어질 때
새 날이 오리라
새 날이 오리라
새 날이 오리라 우리의
성난 함성이 굳게 닫힌
성문을 두드릴 때
빛나던 왕관이 녹이 슨 채로
굴러 떨어질 때
새 날이 오리라
새 날이 오리라
새 날이 오리라
우리의 새 날이
새 날이 오리라
새 날이 오리
새 날이 오리라
새 날이 오리라
새 날이 오리라
새 날
새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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