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박지윤
그대만 바라보고 믿고
그런 때가 있었어
꿈 같던 시간

그대 하나로만 충분했던
영원 할것 같던 사랑은
이제 없는걸

평생을 함께 하잔 맹세
쉽게도 쓰러져
작은 바람에

흔들려버린 널 잡아야 하나
남은 사랑 난
없는데

아무렇지 않게 부숴버린 약속
넌 모든 걸 걸어야 할거야
마음은 변해버려
빠르고 간사하게
언제 그랬냐는 듯 남보다 더 한 채로.

그 누구에게 라도 나눠주지 않아
내 손에 있는 것
그대 마음 빼고 모두 내가 가질거야
그대가 가진 모든 것

너는 너만의 이유가 있지
너만의 그럴듯한 변명

바람은 참 좋지
내 꽃은 지고 지는데
너의 웃음에

너만 모르는 다음 얘기 난 잘 알고 있어
너와 난 이제
내가 꿈꾸던
완벽한 그림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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