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왔던 소개팅을 했어
분위기 좋은 카페 갔어
웃으면서 나를 소개하고
행복한 척 얘기를 나눴어
혹시 너도 노력하니
나처럼
더 생각나 더 괴롭기만 해
널 잊기 위해서
소개팅도 나가봤는데
너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 참 많더라
예쁘고 날 웃게 해주는
그런 사람을 만나봐도
네가 보고 싶고
네가 더 그리워진 걸까
다른 사람 만나봐도 난
자꾸만 너와 비교를 해
설레는 맘 억지로라도
가지려 해도 안되고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단 말
다 거짓말 같아
더 힘들기만 해
언젠가 나도 너보다 더 사랑
할 사람 나타나겠지
혹시 너도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나보다 좋은
사람은 만나지 말아 줘
그래야 내 생각이 나서
돌아올 수도 있으니까
너무 안고 싶고
너무 그리운 널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