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 (白花) (Narration. 손숙)

김호중
흰 꽃이 돼버린 당신
새벽안개가 되어
그리움으로 그리움으로
나를 어루만져주네요

꿈에서만 볼 수 있는 꽃
꿈에서만 피어있는 꽃
지지 않는 간절함으로
하얗게 새버린 당신

흰 꽃이 돼버린 당신
새벽이슬이 되어
그리움으로 그리움으로
나의 맘을 적셔주네요

꿈에서만 볼 수 있는 꽃
꿈에서만 피어있는 꽃
지지 않는 간절함으로
하얗게 새버린 당신

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

그리움으로 그리움으로
나를 어루만져주네요

아이야, 난 간절히 원했다
보라빛 세상이란 태초에 없었고
연약한 인간의 삶이란 그저
위태로운 꽃잎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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