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유엔(UN)
들꽃 한 다발 부케와
축가도 없는 결혼식
사랑의 서약을 두고
눈물만 흘리던 너에게
할말이 있어도
말할 순 없었죠
그 맘을 너무 잘 알기에
그댄 이미 나의 전부죠
나는 이미 그대 안에서
다시 또 태어나 살아요
눈이 부실 만큼 좋은 날
세상 누구보다 사랑한
그댈 맞이하고 싶었죠
용서해요
서롤 가졌단 이유로
많은 눈물 삼켰던 너
한참을 반지만 보다
울먹인 네게
난 말했지
그대를 만나서
사랑을 알았죠
너무도 고마운 사람아
그댄 이미 나의 전부죠
나는 이미 그대 안에서
다시 또 태어나 살아요
눈이 부실 만큼 좋은 날
세상 누구보다 사랑한
그댈 맞이하고 싶었죠
용서해요
너무 소중한 그대
아름답게 내가 지킬게요
그댄 이제 나의 신부죠
나는 이제 그대 것이죠
죽음도 함께 할 거라고
나와 그대 같은 하늘에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약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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