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싶던 말

허각
너는 모르지 네 생각뿐인 날 모르지
그런 거지
이 바보야 이 바보야 왜 또 울어
더 속상하게

말도 안 되는 거 알고 있지만
이렇게라도 너를 보고 싶었어
하지만 달라질 게 없겠지
이미 다 끝난 거겠지

듣고 싶던 말이 아직도 남아서
잠도 잘 못 자 익숙함에 외면했었던
사랑한다던 고마운 그 말이
이렇게 날 아프게 할지 몰랐었어

시간이 내게 돌아와 준다면
네가 와 준다면 하루하루 내가
다시는 울지 않게 널 안아줄게
혼자서 하는 다짐 속에 너를 느껴

조금 길어진 저녁 그림자 내릴 때쯤
그리워져

괜찮다 했는데 아니었나 봐
웃다가 또 울다가 생각나게 해
어쩌면 너도 나와 같을까
혼자서 아프진 않을까

듣고 싶던 말이 아직도 남아서
잠도 잘 못 자 익숙함에 외면했었던
사랑한다던 고마운 그 말이
이렇게 날 아프게 할지 몰랐었어

시간이 내게 돌아와 준다면
네가 와 준다면 하루하루 내가
다시는 울지 않게 널 안아줄게
혼자서 하는 다짐 속에 너를 느껴

하나 둘 비웠던
네 마음 다 알아서 용기가 안 나
지금이라도 너를 당장이라도 꼭 너를
끌어안고 붙잡고 싶어

하고 싶은 말이 아직도 남아서
미련이 많아서 너를 울려 후회됐었던
아프게 했던 미안한 그 말이
내게 돌아올지 몰랐어

시간이 내게 돌아와 준다면
네가 와 준다면 하루하루 내가
다시는 울지 않게 널 안아줄게
혼자 하는 다짐 속에 너를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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