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아니었다면 좋았을텐데
조금 덜 반짝였더라면 좋았을텐데
매일 길어지는 밤마다
아득한 그대를 올려다보기만해
그대 내게 닿을 듯
가까워보여
손을 뻗어보아도
까만 바다에 비친
저 달처럼
그대를 만질 수 없어
시간을 돌린다면
달라졌을까
그냥 지나쳐걸었다면
달라졌을까
매일 지워봐도
그대의 모든것들은
선명해지기만해
그대 내게 닿을 듯 가까워보여
손을 뻗어보아도
까만 바다에 비친 저 달처럼
그대를 만질 수 없어
별이 아니었다면 그대
조금 덜 반짝였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