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 스쳐가도 아팠던 세월
추웠던 겨-울은 가고
따스한 봄 향기로
소리 없이 내 곁에 다가왔네
밤하늘에 달빛마저 숨죽이고
숨어 울던 지난 세월 속에
눈물로 얼룩졌던 그 세월에 슬픔을 감사하리
상처 입은 그 사랑이 주름진 세월이 되고
구부러진 가지 끝에서 새싹이 피어나듯이
아픔의 기억들이 이제는 감사되어
노래하며 달래네
그 아팠던 추억들이 아픔의 기억이 되고
엎질러진 술잔 사이로 후회마저 사치스러운
가슴에 묻힌 슬픔 이제는 감사되어
내 노래가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