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했다 오늘도
습관처럼 내뱉는 말
하루를 안주로 삼아
고생하자 내일도
물 보듯 뻔할 테니까
흔들려도 돌아오자
아니면 당장 짐을 챙긴 다음
집에 좀 다녀올까
그래 잠깐만 쉬다 갈까
아니면 당장 짐을 챙긴 다음
먼 곳으로 떠나볼까
그래 잠깐만 쉬다 오자
살아본다 매일 밤
버티면 된다 하니까
그 무책임한 말을 믿자
보지 말자 매일 밤
작은 화면 속에 속아
그곳에 날 가두지 말자
아니면 당장 짐을 챙긴 다음
집에 좀 다녀올까
그래 잠깐만 쉬다 갈까
아니면 당장 짐을 챙긴 다음
먼 곳으로 떠나볼까
그래 잠깐만 쉬다 오자
아니면 당장 짐을 챙긴 다음
집에 좀 다녀올까
그래 잠깐만 쉬다 갈까
아니면 당장 짐을 챙긴 다음
먼 곳으로 떠나볼까
그래 잠깐만 쉬다 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