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자식 처음 만난 건 소개팅이었지만
사실은 전부터 알고 있었지
그자식 너바나를 좋아한다 생색을 내면서
사실은 뽕짝에 쿵짝쿵짝
그자식 내 앞에선 말이 없는 듯 했지만
친구들 앞에선 언제나 깔깔깔깔
날 만날 땐 날 좋아하는 듯도 했지만
마음 속에선 경멸하고 있었던 듯
그자식 때문에 많이 상처를 받았네
그자식 때문에 많이 상처를 주었네
요약하자면 그자식 사랑했네
나빠나빠나빠 오예오예오예오 그자식 사랑했네
너를 나를 미워하지 않나
다시 나를 생각할 순 없나
모든 것이 끝나버린 걸까
시간은 그렇게 흘러만 가네
너는 나를 미워하고 있나
모든 것이 끝나버린 걸까
네가 먼저 나가오면 안돼
나는 절대 다가갈 수 없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