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좋아 (With 진효, 138)

이재우
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앉아
따뜻한 커피와 초콜릿 머핀
너와 나란히 앉아 이야길 나누며
흘러나오는 음악이 방해를 해도
행복해 행복해
노란색 바나나 너무 좋다고
살 많이 쪘다며 줄넘기하고
너의 이야기 모두 내 머릿속으로
웃는 네 모습 보며 난 너무 만족해
즐거워 즐거워
너에게 고백을 하려고
눈치만 난 자꾸 살피고 있고
너도 날 좋아할 거라고
확신을 갖고 있는 자신 있는 나니까
네가 참 좋아 다 좋아
무슨 말이 필요해
느낌이 왔어
더 이상 시간 끌기가 싫어
용기 내 말하자
어리게 보여서 속상해하고
나이에 안 맞게 몸 생각하네
부모님과 이곳저곳 잘 돌아다니고
혼자 힘으로 살려고 노력도 하네
기특해 기특해
너에게 고백을 하려고
눈치만 난 자꾸 살피고 있고
너도 날 좋아할 거라고
확신을 갖고 있는 자신 있는 나니까
네가 참 좋아 다 좋아 무슨 말이 필요해
느낌이 왔어
더 이상 시간 끌기가 싫어
용기 내 말하자
말해 말해 따라 잔에 뭐든지 다
이뤄질듯한 달 밝은 밤에
따라 든 잔이 비워지는 건
허락이란 상투적이지만
희망적 미장센
감았다 뜬 눈이 날 향한 건 너와 나
무언의 텔레파시가 통한 것
Bottoms up
그 잔이 테이블에 닿기
전에 내 마음과 입술이 네게 닿게
네가 참 좋아 다 좋아
무슨 말이 필요해
느낌이 왔어
더 이상 시간 끌기가 싫어
용기 내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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