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흔한 사랑이라

윤 원
버릇처럼 니가 보고 싶어서
너를 떠올려 보다가
아무렇지 않은 척
애써 웃어넘겨 보지만
사람 맘이란 게 잘 안되더라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비를 맞는 것처럼
아무런 준비도 없이
우린 헤어져

너란 사람 하나뿐인 나였었는데
우린 이렇게 끝인 건가 봐

그저 흔한 사랑이라
그렇게 말하지 마
내겐 너무 아픈 사랑이니까

너라는 사람만이 눈에 비쳐
보이질 않나 봐
여전히 그대인가 봐
아직 그대란 사람인가 봐

내겐 너란 사람은
그런 건가 봐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비를 맞는 것처럼
아무런 준비도 없이
우린 헤어져

사랑 알게 해준 사람
너였었는데
다들 그렇게 이별하나 봐

그저 흔한 사랑이라
그렇게 말하지 마
내겐 너무 아픈 사랑이니까

너라는 사람만이 눈에 비쳐
보이질 않나 봐
여전히 그대인가 봐
아직 그대란 사람인가 봐

내겐 너란 사람은 그런 건가 봐

지나간 추억은 힘이 없는데
하나였던 우리는 둘이 되어
멀어져만 가

너무 아픈 사랑이었으니까

아직 나에게는
너라는 사람만이
눈에 비춰 보이질 않나 봐
내일이면 만날 것 같아
마치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사랑해 말하며
내게 올 것만 같아

사랑해 말하며 올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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