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없는 내 시간에도
그대로 남은 기억
모든 계절을 다 써도
지워낼 수 없는 건
처음 너란 사람을 알고
떨림에 잠 못 들던
감정처럼 특별한 거라서
그 밤의 모든 순간이
우릴 사랑하던 그때 맘에 닿게 해
이 노래를 들으면
그 향기를 맡으면
은은한 달빛 손끝에
스치던 밤공기와 너의 온도
내 어깨에 기대 머물던 그 순간이
계절에 번져가듯 내 걸음마다
뒤따라 걷는다
그 밤에 뛰던 심장이
널 떠올릴 때면 여전히 날 안아줘
이 노래를 들어도
그 향기를 맡아도
그날의 밤이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가 않는 건
너로 인해 꿀 수 있었던
바램들이 여전히 가득해서
잊지 않을게 그때의 마음을
밝게 빛나던 그 밤의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