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있기에

김재기
먼길 걸어와 머문 자리
내뜻대로는 아니라해도
내가 당신을
만나지 못했다면
그누가 이끌었나
거친 세월의 강
아무일 아닌듯이
고개숙이며 웃는 당신

저기 저만치
그리운 모습이 가고
푸르던 날이
하나씩 지워져가네
당신 있기에
다시 또 한번
헤쳐가는 인생길

아무도 모를 운명속에
살아온 날이 축복이었지
내게 날아온
당신의 푸른 날개
그 누가 맺었을까
풀지 못하는 끈
세월을 묶어 놓고
지친 마음을 쓰다듬네

저기 저만치
서러운 날들이 가고
행복한 날도
하나씩 지워져가네
당신 있기에
다시 또 한번
헤쳐가는 인생길
당신 있기에
다시 또 한번
헤쳐가는 인생길
당신 있기에
다시 또 한번
헤쳐가는 인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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