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ll 박미경-이브의경고

박미경
오늘도 넌 나를 피해 딴 생각을 하지만 난 알고 있어
나의 예감은 한번도 틀린 적이 없어 걱정스런 맘
이런 내 마음을 알고 있다면 나에게 더 이상 실수하지 마
내게도 너 아닌 멋진 남자가 가끔 날 유혹해 흔들릴 때도 있어
너에게만 있는 능력처럼 그렇게 날 속이려고 하면
나에게는 더 이상 순애보는 없어 난 널 그냥 떠나버릴 거야 워

나에게 실수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어
나의 호기심이 잠시 날 흔들리게 했을 뿐
너에게 구차한 변명 따윈 하지 않을게
이젠 날 이해해 줘 내 잘못을 인정할테니

그렇게 말을 하면 나도 할말은 없어 이해해 줄게
하지만 내게 약한 모습은 보이지마 사랑하니까
언제나 당당한 너의 모습에 난 항상 매력을 느꼈던 거야
누구나 한번은 실수하지만 두 번은 안돼 내가 못 견딜테니까

너에게만 있는 능력처럼 그렇게 날 속이려고 하면
나에게는 더 이상 순애보는 없어 난 널 그냥 떠나버릴 거야 워

이제는 알 것 같아 숨겨진 너의 마음을
언제나 가볍게 넌 나를 대하고는 했지만
니 속에 숨어있는 너의 그 표독함까지
언제나 나를 위한 마음이었다는 것을

가만히 생각하면 나 자꾸만 화가 나 참으려고 해도
내가 그렇게 네게 매력이 없었을까 난 모르겠어

어떻게 나 아닌 다른 사람과 몰래 데이트를 할 수 있는지
지금 내 마음가짐으론 너를 이해할 수 없지만 한번은 참는 거야

너에게만 있는 능력처럼 그렇게 날 속이려고 하면
나에게는 더 이상 순애보는 없어 난 널 그냥 떠나버릴거야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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