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은

옐로우 벤치 (Yellow Bench)
어떤 날은 동화 속을 걷고
어떤 날은 밤새 악몽을 꿔
또 어떤 날은 그립고
또 어떤 날은 미치도록 니가 보고 싶어

널 가지면 내 맘은 가득 찰까
맘속에 떠다니는 공허함 마치 구름 같아
손 내밀면 닿을 곳에
눈을 뜨면 반짝 빛나는 꿈처럼 여기 있어줘
니가 있어야 할 그 자리

어쩌자고 내 맘에 불을 켜
때가 되면 식긴 하는 걸까
마음에 충실해서 앞뒤 안 보고
모든 걸 너에게 던졌는데

또 다른 사람이 날 찾아올까
기대와 실망이 계속 날 괴롭힐 것 같아

깊은 새벽 밤공기
날카로운 뭔가에 베인 것처럼
마음 한쪽이 시리다 계절의 끝에서

나만큼 너도 간절함 있었을까
그때의 우린 무엇을 향해서 발을 내디뎠을까

추억 속에 산다면 만질 수가 없다면 모든 게
내겐 무슨 의미일까
오늘도 난 여전히 잠 못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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