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달이 봄 같애

김원주, MC몽
Wake up in the morning
창문 너머 하얀 봄바람이
설레이는 기분
너를 닮은 봄이 다가와
난 꽃잎이 흩어진 그곳에
니가 날 기다릴 것 같아
떨어진 꽃잎을 따라 걷다
너를 불러봐
나에겐 열두 달이 봄 같애
그대 웃는 모습
따스하게 걷는 우리는
열두 달이 봄 같애
화를 낼 시간도 없이 살아
우린 둘이 둘이 둘이 봄을 걷고
우린 봄을 봄을 봄을 둘이 먹고
All I need you
하나 하면 둘이 셋을 알고
그대가 있어
열두 달이 난 봄 같애
봄도 봄봄 또 봄 노래
역시 봄이 오면 쏟아지는 봄 노래
너희 달달 난 더 쓸쓸해
이왕 만들 거면 제발 벚꽃 엔딩
처럼 만들어줘요 해피엔딩
나에겐 어쩌면 봄이란 게 오겠지
눈이 덮어도 꽃이란 게 또 피겠지
바둑판처럼 겨루더라도
검은 돌은 흰 돌을 만났으면 해
난 꽃잎 이 흩어진 그곳에
니가 날 기다릴 것 같아
떨어진 꽃잎을 따라 또 걷다
너를 불러봐
나에겐 열두 달 이 봄 같애
그대 웃는 모습
따스하게 걷는 우리는
열두 달이 봄 같애
화를 낼 시간도 없이 살아
사실 난 달콤한 노래가 싫었어
매일 밤이 겨울처럼 늘 살아서
근데 둘을 보며
다른 꿈이 보여
나도 다른 사람처럼 살고 싶다고
나에겐 열두 달 이 봄 같애
그대 웃는 모습
따스하게 걷는 우리는
열두 달이 봄 같애
화를 낼 시간도 없이 살아
우린 둘이 둘이 둘이 봄을 걷고
우린 봄을 봄을 봄을 둘이 먹고
All I need you
하나 하면 둘이 셋을 알고
그대가 있어
열두 달이 난 봄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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