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네가 그립다

황가람
붉게 핀 노을 그 아래
번지는 너의 모습
차마 널 잊지 못하게
매일 밤 나를 부르네

바람처럼 구름처럼
스치듯 가버린 내 사랑아
쓸쓸한 이 마음
술 한잔만이
홀로인 나를 달래준다

모든게 다 부질없어
훌쩍 떠나버리고 싶어
너 하나 없는 하룬데
세상이 텅 빈 듯 해

바람처럼 구름처럼
스치듯 가버린 내 사랑아
쓸쓸한 이 마음
술 한잔만이
홀로인 나를 달래준다

하루가 참 길다
이별은 통 낫질않아
어제보다 힘들어
어떻게 해

찬 바람에 하얀 구름에
네가 겹쳐보여 내 사람아
내 맘이 들린다면
대답해줄래
어디든 달려갈게
잠깐이라도 좋아
미치도록 네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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