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준게없어서

에버브라운
힘든 일에 지쳐 마음이 어려울 때
하던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을 때
흔들리는 나를 꼭 붙잡아주려
소리 없이 안아주는 너

슬픈 일이 생겨 마음이 무거울 때
어떤 일도 뜻대로 잘 되지 않을 때
풀이 죽은 내게 힘이 되어주려
두 손을 꼭 잡아주는 너에게

해준 게 없어서 내가 부족해서
니가 내 곁에 있는 게 미안할 때가 있어
이렇게 너에게 모자란 날 사랑해줘서
너무나 감사해 나는 더 바랄 게 없어

사는 일에 점점 마음이 무너질 때
좋은 일도 더 이상 즐겁지 않을 때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하다 말해주는 너에게

해준 게 없어서 내가 부족해서
니가 내 곁에 있는 게 미안할 때가 있어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그럴 수 없을 때마다 내 자신이 작아져

항상 변함없이 나를 향해 웃어주는 너
항상 그 누구보다 날 알아주는 너에게

해준 게 없어서 내가 부족해서
니가 내 곁에 있는 게 미안할 때가 있어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그럴 수 없을 때마다 내 자신이 작아져

받은 게 많아서 너무 과분해서
니가 내 곁에 있는 게 눈물 날 때가 있어
이렇게 너에게 모자란 날 사랑해줘서
너무나 감사해 나는 더 바랄 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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