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요

서문탁
그대는
나만의 여인이여

보고 또 보고 싶은
나만의 사랑

그대는
나만의 등불이여

어둡고 험한 세상
밝게 비춰 주네요

그대여 지금껏
그 흔한 옷 한 벌 못해 주고

어느새 거칠은
손 한 번 잡아 주지 못했던

무심한 나를 용서할 수 있나요
미안해요

이 못난 날 만나
얼마나 맘고생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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