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할까 봐요

사이로 (415)
포기해야 할까 봐요
아니 고백할까 봐요
고민스런 내 하루 끝에
이 말을 해야 하나 마나

그댈 사랑하고 있다구요
많이 좋아하고 있다구요 오
너의 모든 순간순간마다
간섭하고 싶어 귀찮도록
그냥 내 거 하고 싶어

긴긴밤을 이젠 홀로
보내기가 두려워
둥근 달처럼 가득 차 버린 너와
주위를 서성이고 있는 나

그댈 사랑하고 있다구요
많이 좋아하고 있다구요 오
내 하루의 순간순간마다
요동치고 있어 파도처럼
시간은 흘러가고 있는데

선뜻 용기가 나질 않네요
눈도 마주치지 못하네요
이제는 그대 앞에 당당히 서서
어어 말해야 해요

그댈 사랑하고 있다구요
많이 좋아하고 있다구요 오
너의 모든 순간순간마다
간섭하고 싶어 귀찮도록
그냥 내 거 하고 싶어

이젠 고백해야 해요
어떤 말을 해야 하죠
긴 밤을 지새우며 멋진 말들을
추리고 추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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