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까

윤혜(yoon hye)
처음 너를 만난 건
조금 춥던 때 이른 봄이였지
혼자서 멀리서만 지켜보다가
가끔씩 마주칠 기회가 와도
생각이 엉켜 그냥 모른척했어

조금씩 시간이 흘러
우린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지
바래왔었던 일이 이뤄졌지만
한참을 보다가 고개 숙인 내 모습은
가까울수록 더 설레는 걸 참지 못했어

말할까 너와 걷고 싶다고
단 한번 외치듯이 말하고 싶어질 때
나 괜스레 네게 말을 걸려 했지만
나도 모르게 또 알 수 없는
얘길 꺼냈어

말할까 너를 좋아했다고
단 한번 외치듯이 말하고 싶어질 때
나 괜스레 네게 말을 걸려 했지만
나도 모르게 또 알 수 없는
얘길 꺼냈어

만약에 네게 맘을 전하면 나 혼자
바래왔던 꿈들이 이뤄질까
아니면 널 가까이서 바라보는
친구로 지낸 그 시간들
마저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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