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박강수
그대는 몰라 내 맘을
나도 모르는데 잘 모르는데
봄 여름 그리고 가을 또 겨울

사랑때문에
나도 잘 모르는 그 사랑때문에
꿈일까 깨어지면 잊혀질

그것이 사랑이겠는가
견딜 수 없는 견딜 수 없는 것이
날 떠나가면
고독한 날들 외로운 날들

이것이 슬픔이었는가
보고픈 날들 어두운 날들 더 괴로운 날들
안녕 안녕 안녕 그리운 날들 안녕 음...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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