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외마디 인사만
가장 가깝고도 먼
그대네요
키가 비슷해질 무렵엔
그댄 더 차가워져갔어요
인정받고 싶던 맘이
화살이 돼 돌아왔고
작은 실수는 커져서 돌아왔죠
모두 나를 위한 가르침이었단 걸
알지만..
그저 조금만
날 알아주길 바랬어요
그저 조금만
편안해 주길 바랬어요 난
사랑이란 그 말도
그 아픔들에 주저앉죠
이젠 더
어른이라서
사랑이었음을
이해할 수 있죠
그대
어렵게 꺼낸 말
미안했다 한마디
나는 밤새 울었죠
어린 나보다
컸던 그대 모습은
참 다정했었는데
어떤 이유로
멀어졌나요
왜 다를까요
그때와 우린
단 한 번이라도
서로 이야길 했다면
우린
가까웠을까요
목마를 태워주던
그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