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

오미완
밤이 다시 와요 우리 거리에
세상이 잠이들면
그제야 믿을수 있어요
그대가 내 곁에 있다고

혼자서 거닐곤 하죠
내게 다가오는
그대를 느껴 그대가 보여
사랑한다 속삭이죠

나도 알아요 허상일 뿐이죠
날이 밝아오면
힘없이 떨어진 낙엽들 사이로
사랑해요

둘만의 세상이 되죠
나를 안아주는
그대를 느껴 그대가 보여
너무나도 행복하죠

나도 알아요 허상일테지만
날이 밝아오면
그대가 사라진 외로운 거리에에

나도 알아요. 허상일 뿐이죠
날이 밝아오면
힘없이 떨어진 낙엽들 사이로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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