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도로에 삐져나온 초록잎
아마 이 도시에서 유일히
적응 못한 낭만일 거야
플라스틱 하나 없는
우린 들어갈 수 없는 곳
어기고 싶어 망치고 싶어 하는
사람들투성이
자주 보러 올게
꼭은 아니지만
지켜보려 할게
시키지 않았지만
또 놀러 올게
괜시리 눈물 나네
너를 보러
또 올게
따라오듯 하다 멈추는 고양이
아마 이 도시에서 유일히
자유로운 마음일 거야
처음 느낌 그대로 남은 너
요샌 자주 못보지만
가장 때 묻지 않은 그런 감정은
우리만의 것
자주 보러 올게
꼭은 아니지만
지켜보려 할게
시키지 않았지만
또 놀러 올게
괜시리 눈물 나네
너를 보러
이건 내 혼잣말
네가 들어주기를
널 생각하면
눈물 멈출 수 없어
자주 보러 올게
꼭은 아니지만
지켜보려 할게
시키지 않았지만
또 놀러 올게
괜시리 눈물 나네
이젠 정말
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