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법을 잊어버렸나요

이해리 (다비치)
힘없이 고개를 떨군 아픈 그대 뒷모습이
고된 그대 하루를 다 느껴지게 하는데
떨리는 그대 두 손에 화난 그대의 마음을
머금은 이야기를 조금 알 것만 같은데

아무렇지 않은 듯이 아픈 맘 숨기고 그댄
괜찮다 하며 미소 짓죠

우는 법을 잊어버렸나요
무거운 그대의 아픔을
눈물로 바꿔 좀 더 가벼워지면 좋겠어
싫다고 말하면 어때요
사랑받지 못하면 어때요
세상 가장 소중한 사람이
그대라는 것을 그대가 다 알고 있잖아요

상처투성이 마음도 하나둘씩 쌓일 텐데
답답한 그대 맘을 더 괴롭히진 말아요

아무렇지 않은 듯이
웃는 그대 모습이
더 슬퍼 보인단 걸 아나요

우는 법을 잊어버렸나요
무거운 그대의 아픔을
눈물로 바꿔 좀 더 가벼워지면 좋겠어
싫다고 말하면 어때요
사랑받지 못하면 어때요
세상 가장 소중한 사람이
그대라는 것을 그대가 다 알고 있잖아요

그대가 원하는 대로 울고 웃고 말해도 돼요
소중한 그대여

우는 법을 잊어버렸나요
무거운 그대의 아픔을
눈물로 바꿔 좀 더 가벼워지면 좋겠어
싫다고 좀 하면 어때요
사랑받지 못하면 어때요
세상 가장 소중한 사람이
그대라는 것을 그대가 다 알고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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