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니 우리
처음 만나던 그 날
내 어깨에 기대앉아 수줍어하던 날
기억나니 우리 함께 자주 다니던
골목길 작은 카페들
첨으로 다툰 날 너의 생일날
갑자기 네 집 앞 찾아간 날
바다로 떠난 날 연극 보던 그 날
눈 오던 한겨울 그날 밤
어떻게 너를 잊어
어떻게 너를 잊어 내가
좋았던 기억이
내 안에 아직 남아서
마음 깊이 스며 있는데
나 어떻게 너를 잊어
기억나니 우리
밤새 전활 붙잡고
사랑해 속삭이던 밤
시간이 지나고 넌 떠나 없지만
내 기억은 그때를 맴돌아
유난히 따스한 이 봄바람이
이젠 날 울리고 있는걸
어떻게 너를 잊어
어떻게 너를 잊어 내가
좋았던 기억이
내 안에 아직 남아서
마음 깊이 스며 있는데
널 몰랐다면
사랑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나 힘들었을까
난 절대 널 못 잊어
어떻게 너를 보내 내가
아무리 지워도
내 안에 아직 남아서
이렇게나 보고 싶은데
나 어떻게 너를 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