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백광현
긴 하루의 시작들과 저문 햇살이
항상 곁에 있던 날
소중한 날들이 모여 우리가 되던 날
그날들에 웃음 짓던 나

먼 바다를 건너오다 늦어진 만큼
우린 가끔 거친 파도 같았어
어딜 향하는지 가는 길이 맞는지
걱정 없이 그대와 나눈 날들엔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너와
함께 걸어온 나날들이 늘 고마움이 가득해
모든 날 함께 걸었던 너에게
너로 인해 난 웃을 수가 있어

널 마주했던 그 순간 초라한 모습
들킬까 봐 겁이 나
애써 노력하던 날 보며 웃어주던 너
아낌없이 그대와 나눈 맘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너와
함께 걸어온 나날들이 늘 고마움이 가득해
모든 날 함께 걸었던 너에게
너로 인해 난 웃을 수가 있어

스쳐가는 바람 뒤로 늘 남아있던
그대의 따스한 숨결은 나를 감싸안죠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너와
함께 걸어온 나날들이 늘 고마움이 가득해
모든 날 함께 걸었던 너에게
너로 인해 난 웃을 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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