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가려고 잠깐 있어봐 조그만 더 있어줘 오래 잡진 않을께
네 말이 다 맞아 잘못은 나니까 그렇지만 이런 날이 올 줄 몰랐어
한마디 한마디 네 말이 가슴에 박혀 아프다
말하고 싶은데 뭐라고 든 해야 할 텐데
널 붙잡을 수 있다면 말을 해야 할 텐데 눈물부터 흘러
꿈이라면 좋겠다 깨어났으면 제발
벌써 가려고 잠깐 앉아봐 밖엔 비가 올 듯이 어두워 보이잖아
네 말이 다 맞아 잘못은 나니까 한마디도 할 수 없는 바보 같은 나
쏟아내는 너의 눈물이 가슴에 박혀 아프다
눈물이 차올라 나의 입을 막아버린다
붙잡을 수도 없지만 보낼 수는 없는데 내 마음이 그래
제발 제발 제발 떠나지 말아줘
그렇게 날 바라보지마
여기 까진 거니
우린 그런 거니
그래 그렇게 뒤돌아보지 말아줘
그냥 그렇게 안녕
우린 이렇게 그냥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