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래

강전한
너를 보고 있는데도
괜히 들켜버릴까 봐
소심한 나라서
아무 말 못하고
그냥 이렇게
조심스레 다가갈까
혹시 누군가 있을까
답답한 마음에
한숨만 내쉬는
내가 이렇게
너를 보고 생각만 하다
마음만 졸이다가
놓쳐버릴 것만 같아
이젠 아니라고
놓칠 수 없다고
네게 다가가고 싶은데
마음이 시키는 대로 널 안으면
그러면 널 가질 수 있을까
많은 생각에 쉽지가 않아
이렇게나 널 좋아하는데
심장이 터질 듯 너를 안고 싶어
그렇게 널 가질 수 있다면
너와 내가 함께 걸어가는 모습을
그릴래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널 그리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눈앞에 버스도 놓쳐버리는 걸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마음이 시키는 대로 널 안으면
그러면 널 가질 수 있을까
많은 생각에 쉽지가 않아
이렇게나 널 좋아하는데
심장이 터질 듯 너를 안고 싶어
그렇게 널 가질 수 있다면
너와 내가 함께 걸어가는 모습을
그릴래
소리 없는 너의 마음에
진심이 닿길 바라
혼자서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내 옆에 네가 있어
난 가지 않아 변하지 않아
언제나 네 곁에 있어줄게
조금씩 조금씩 내가 다가갈게
그렇게 널 가질 수 있도록
너와 내가 함께
걸어가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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