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죠

우이경 (Woo Yi Kyung)
혹시 듣고 있나요 지금 나의 노래를
제발 어디선가 듣길 바래요
그대를 향한 마음 그저 전해지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바래요
비가 오던 어느 날 작은 우산을 주며
감기 조심하란 그 한 마디가
자꾸 귀에 맴돌고 가슴 한쪽에 남아
그댈 지울 수 없을 것 같아요
어쩌죠 어쩌죠 아직 남아있는 사진들을
어쩌죠 난 이제 어쩌죠
그대 없인 안 되나 봐요
비가 오던 어느 날 나를 안아 주던 날
그때 생각이 날 힘들게 해요
지워지지 않아요 그댈 잊기 싫어요
제발 이 노래를 듣길 바래요

비가 오던 어느 날 작은 내손을 잡고
손이 차갑다며 살며시 잡던
그 모습이 그립고 너무 그리워져서
그대 없이는 안 될 것 같아요
어쩌죠 어쩌죠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을
어쩌죠 난 이제 어쩌죠
그대뿐인 나의 사랑을
비가 오던 어느 날 나를 안아주던 날
그때 생각이 날 힘들게 해요
하나 뿐인 그대를 사랑해요 영원히
제발 이 노래를 듣길 바래요
내 하나뿐인 그댈 사랑해요 영원히
제발 이 노래를 듣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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