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강을 건너온 사람들은 알리라
상처 입은 영혼을 방랑하는 노래를
스쳐간 모든 계절은
생이 내게 허락한
꿈결 속의 멜로디
아련하게 빛나던 선물이었어
천천히 깊은 곳까지 걸어 걸어 들어가
너의 이름을 부르리
슬픔이 너를 덮을 때
그 슬픔 속에 들어가 너를 안을 거야
생은 아름다워라
슬프고 황홀한 꿈
모든 것은 사라져 잡을 순 없어도
우리의 체온은 따스하다고
찬란하게 부서질 날들 속의 너에게
이 노랠 보낸다
천천히 깊은 곳까지 걸어 걸어 들어가
너의 이름을 부르리
슬픔이 너를 덮을 때
그 슬픔 속에 들어가
너를 안을 거야
너의 슬픔이 잠들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