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학도

유민
앨범 : 띵까띵까 / 내 이름은 야생화
빛바랜 그림자로 새털구름 내려왔네
깊어진 눈빛 사이로 달빛이 숨어들고
밤마다 슬픈 날갯짓 파도에 젖어있네
긴 세월 아픈 상처 해조음 잠못 이루고
한사코 등을 맞댄 허리축 서늘할 때
사공의 옛노래 가슴으로 부른다 삼학도의 노래를
출생의 아린 비밀 온 몸에 새기면서
바다를 잠재우고 눈물을 삼킨 세월
갯바람 마디마디에 걸려있는 학울음 긴 세월
아픈 상처 해조음 잠 못 이루고
한사코 등을 맞댄 허리춤 서늘할때
사공의 옛노래 가슴으로 부른다 삼학도의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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