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 옛길/최영자
산막이 옛길로 내사랑꿈 안고서
연리지에 내가슴 사랑을 실어
이눈물은 남아서 내님을 기다리네
세월싣고 떠나는데 굽이굽이 산길십리
흘러가는 물길오리 흔적만 끌어안고
산막이 옛길에 기다립니다
등잔봉에 산까치가 산바람을 잠깨우네
산바람을 잠깨우네
산막이 옛길로 님에 정 새기면서
환벽정에 달빛이 소근대면은
세월담은 연화담 풋사랑 꽃피우네
아련하던 추억일랑 모두실려 보내고서
백년가약 당신말에 님 향한 일편단심
산막이 옛길에 새기렵니다
천장봉에 두견새야 분홍치마 아롱지네
분홍치마 아롱지네
산막이 옛길에 새기렵니다
천장봉에 두견새야 분홍치마 아롱지네
분홍치마 아롱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