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쉽게 사랑을 말하고 너무 쉽게 이별을 말할때 헐거워진 가슴에 너를 숨겨둬 듣지 못 하게
아름답던 그날 네 모습이 한낱 비바람에 물들지 않게
흩날리던 하얀 눈꽃처럼 소란스레 나를 깨울때면 너를 채운 눈물을 떨구기 싫어 하늘만 본다
첫눈같던 사랑 그 기억이 한줌 눈물로 흐려 질까봐
내가 지킬게 내가 지켜줄게 가슴시리도록 아픈 내 사랑
돌아올까봐 길을 잃지 않게 한걸음도 뗄수없는 나야
태연한듯 하를 보내는일 가슴속에 너를 비우는일 가난한 내 심장이 멈춘 후에야 할수있을까
손때 묻은 추억 눈물로도 지워낼수가 난 없을테니
내가 지킬게 내가 지켜줄게 몸서리치게 그리워 지는 내 사랑
돌아올까봐 길을 잃지 않게 한걸음도 뗄수없는 나야
바람 끝에 무뎌진 네 향기가 날 흔들어 나즈막이 눈을 감아봐
몸서리치게 그리워 지는 내 사랑 돌아올까봐 길을 잃지 않게 한걸음도 뗄수없는 나야
오늘도 난 그 자리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