엮음 지름시조 (時調) '창 (窓) 내고자'

조일하
앨범 : 달빛의 그리움을 담다
창내고자 창내고자 이내 가삼에 창내고자 광창이나 들창이나
벼락다지 미다 지나 쌍창이나 열장자 밀장자 가루장자 세루장자
돌철접은 걸 분합 암돌 저귀 숫돌 저귀를 맞춰
걸쇠 배목 고리 사슬 박을 설주에다 뿌리긴 박옷을 대고
크나큰 장도리로 땅뚱 땅뚱 눌러박아 이내 가슴에 창내여고자
두었다 임생각나서 가삼이 답답 하올적에 여닫쳐나 볼까 (하노매라)
창 내고자 창을 내고자 이 내 가슴에 창을 내고자.
고모장지 세살장지 들장지 열장지(문의 종류)
암돌쩌귀 수돌쩌귀(문 다는 데 쓰이는 도구) 배목걸새(문고리에 꿰는 쇠)
크나큰 장두리로 뚝딱 박아 이 내 가슴에 창을 내고자.
임생각에 이따금 가슴이 답답할 때면 여닫아 볼까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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