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파랑새 (Inst.)

응플라워
앨범 : 종말의 파랑새 OST
작사 : 최영섭
네가 날 만날 시간을
내서 다행이야
이런 인사를 듣기를 바랬어
파랗고 시원한 바람을?
마주 바라보며
설레었던 건지도 몰라
어쩌면 시간이 이만큼 흘러서?
그대 맘 속에 나는?
사라진 것만 같아
행복한 환상에 젖어서?
아픔을 몰랐으면 좋았을까
내 삶을 다 바꿔?
버린대도 너만은?
행복해야 해
아무런 미련도 없어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
아무런 의미도 없어 흩어지던?
꽃잎마저
돌아본 여행길에?
눈물은 내려앉고
파르라니 하얀 구름?
사라지네요
이리도 아름다운?
기억을 따라가면
그대 얼굴이 보일까요
어쩌면 어쩌면 시간이?
이 만큼 흐르면 흐른다면
그리움조차 놓아버릴?
것만 같아서?
그대가 그대가 내게 와?
준다면 와 준다면?
이 마음 용서받을 수 있을까
내 삶을 다 바꿔 버린대도?
너만은 행복해야 해?
아무런 미련도 없어?
갈라지는 싸늘한 하늘
아무런 의미도 없어?
흩어지던 이슬마저
아무런 의미도 없는?
바램인 건 아쉽지만
떠나 온 여행길 그대?
함께할 수 있다면
이 세상 누구보다 더?
너를 사랑할 수 있을 거야
의미 없는 바램들 바람에?
날려 또 흩어지네
오늘따라 왠지 비가?
왔으면 좋겠어
내 삶의 모든 걸 잃더라도?
너만은 행복해야 해
여기엔 미련도 없어?
무너지는 새하얀 구름
아무런 의미도 없어?
찢겨지는 하늘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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