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I close my eyes
버스 안 창가의 햇빛이 날 비출 때 babe
When I close my eyes
늦은 밤 radio의 그 노래가 들릴 때 babe
When I close my eyes
When I close my eyes
When I close my eyes
When I close my eyes
요즘 들어서 난 자주 멍해지는 때가 많아
사소한 일에도 아주 예민해지고
처음 보는 사람과 마주 앉는 것 마저
예전엔 안 그랬었는데 불편하네
그만 좀 날 내버려 뒀으면 하다가도
날 빼고 잡은 약속은 역시 늘 서운한 걸
알다가도 모르겠어
내 머리도 휴가가 필요해
두 눈을 감고 난 생각에 잠기네
When I close my eyes
버스 안 창가의 햇빛이 날 비출 때 babe
When I close my eyes
늦은 밤 radio의 그 노래가 들릴 때 babe
When I close my eyes
When I close my eyes
When I close my eyes
When I close my eyes
눈을 감고 난 그 곳을 떠올려
미래를 향한 불투명한 걱정보단
친구들과 땅거미가 질 때까지 어울려
놀다가 집으로 오르던 그 계단
회색빛 거리에 나른해지던 기분
엄마의 저녁이 더욱더 맛있었던 이유
난 눈을 감고 들어가 그 때 그 집으로
이어폰 볼륨을 더 키웠지 일부로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은
그때 그 놀이터만큼 따듯하고
시끄럽게 돌아가는 세상 속
난 잠깐만 빼줘
내릴 곳을 지나치고 그냥
창가에 기댔어
When I close my eyes
버스 안 창가의 햇빛이 날 비출 때 babe
When I close my eyes
늦은 밤 radio의 그 노래가 들릴 때 babe
When I close my eyes
When I close my eyes
When I close my eyes
When I close my eyes
눈을 감고 난 그때를 떠올려
꽤 심한 일로 심각해져있던 우리들 중
누군가 말했지 우린 웃는 게 어울려
그 말 한마디로 우린 다시 한바탕 웃고
떠들고 그랬던 기억들
아직도 생각나 내게는 힘이 되거든
늦은 밤 radio에 그 노래처럼
우리도 많이 슬퍼진 것 같아서
네가 자신없어보이던 그 날
맘이 아팠어
어깨 피고 다시 덤비자 우리잖아
오늘은 많이 마셔 내가 낼게
너도 힘내 인마 나도 힘낼게
When I close my eyes
버스 안 창가의 햇빛이 날 비출 때 babe
When I close my eyes
늦은 밤 radio의 그 노래가 들릴 때 babe
When I close my eyes
When I close my eyes
When I close my eyes
When I close my eyes
어렸을 적엔 비행기 같던 아버지의 차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걸 느끼고
오로지 나만 바라보던 어머니께는
이제 화도 못내 차마